협착증과 허리디스크의 차이점, 가장 쉽게 설명드립니다. ㅣ내가 알려줄게! 닥터발룬TV

안녕하세요, 닥터발룬 김주현원장입니다.
척추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두 질환, 디스크(Disc)와 협착증(Spinal Stenosis)은 
허리가 아프고 다리도 아프다는 이유로 두 질환이 서로 비슷한 질환으로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같은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병원에서는 디스크다, 다른 병원에서는 협착증이다라고 
병원마다 다른 얘기를 들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의사들도 약간씩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다는 얘기죠?
또한 실제로 이전에 협착증이 있는 상태에서 디스크가 추가로 생기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협착증 때문에 아파하던 게 디스크가 샘김으로서 더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환자분이 많이 힘들어 하시죠.의외로 이런 일들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땡기면 이게 협착증만의 증상인가? 아니면 새로 생긴 디스크 때문인가?
허리통증의 원인이 디스크만 치료할 지, 협착증까지 치료할지 
내가 겪은 질환의 치료방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알려줄게! 오늘은 협착증과 디스크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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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 (Disc)

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 완충작용을 하는 물렁뼈를 이야기하는데요,
이 물렁뼈가 헤지고, 1) 많이 쓰다보면 닳고 약해지다가 디스크를 감싸고 있는 질긴 막(섬유륜)이 살짝 찢어지는 경우가 있겠고요, 아니면 이 부위가 2)  많이 찢어지면서 안의 내용물(수핵)이 같이 흘러 나오는 두 가지 경우로 나눠 볼 수가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 (Disc) 손상 1) 섬유륜 열상

첫번째 경우, 섬유륜이 살짝 찢어지는 경우를 섬유륜 열상이라고 합니다. 이 때는, 찢어진 틈 사이로 안에 있는 염증물질이 슬슬 새어 나옵니다. 그러면 바로 뒤에 척추신경이 위치하고 있는데, 그 부위를 염증물질이 자극을 하니까 이 때는 주로 허리가 아프게 됩니다. 

* 그런데 하필이면, 찢어진 부위가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 근처로 약간 옆으로 찢어지게 되면은 허리도 아프지만 이 신경이 자극이 생기죠? 이 때는 다리까지 땅기고 저리고 아픈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검사에서는 디스크가 심하게 터지지 않았는데도, 허리가 너무나도 많이 아프면서 다리까지 눌리는 것이 없지만 다리까지도 당기고 아픈 경우가 생길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경우는 굉장히 치료하기가 쉽습니다. 이 때는, 자극이 생긴 부위만 잘 찾아줘서 염증만 싹 가라앉혀주면 금방 좋아집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간단한 치료라고 볼 수 있죠.

허리 디스크 (Disc) 손상 2) 섬유륜이 많이 찢어져 수핵이 나온 경우

두번째는 섬유륜이 찢어진 부위가 커서 그 안에 있는 내용물(수핵)이 터져 나오는 경우죠. 허리통증은 섬유륜이 터졌을 때 더 아플 수 있지만, 다리까지 땅기고 아픈 증상은 이 때 발생하는데 이 때 아프고 환자가 힘들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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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 (Disc) 의 특징은?

1.갑자기 통증이 시작됨
2.하지방사통, 좌골신경통을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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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는 허리만 아플 수도 있고 다리까지 아픈 증상이 같이 생기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게다가 그 증상들이 디스크가 찢어지면서, 터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정상으로 멀쩡합니다. 일도 문제없이 다 하고 그랬는데 잘 자고 나서 갑자기 허리가 너무 아파서 못 일어나는 거죠.
예고없이 허리통증이 찾아온 것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갑자기 허리통증이 생긴다는 것이 디스크로 인한 통증으로 볼 수 있고 보통 날씨에 비유하자면 소나기에 자주 비유합니다.
괜찮을땐 괜찮다가 갑자기 우르릉! 하고 비가 내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갑자기 시작이 된다라는 것, 그리고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까지 땅기는 
하지방사통, 좌골신경통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예전에도 또 살짝살짝 허리가 아프다가 이번에 심하게 아파지는 경우도 있겠죠?
아니면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은근~하게 허리가 아픈 경우들도 있을 거고요.
이것을 만성 퇴행성 디스크변성증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 경우는 디스크파열과 감별을 요하는 경우에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제가 준비를 해서 말씀을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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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착증(Spinal Stenosis) 의 특징은?

1. 오랜기간 서서히 통증이 진행됨
2. 허리 통증보다는 허리띠 라인~발끝까지 저리고 마비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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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착증은, 우리가 날씨에 비유하면 장마비, 가랑비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장마비 같은 경우 끊이지 않고 계속 추적추적 내리기 때문에 협착증 증상이 이와 유사하다 볼 수가 있죠.
협착증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신경이 들어있는 길이 좁아지면서 그 안에 들어있는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니까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서, 주로 허리통증보다는 그 밑으로 벨트라인이라고 하는데요,(허리띠라인)
그 아래로 골반이랑 엉치, 허벅지, 종아리, 다리, 심하면 발 끝까지 저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단순히 땅기는 느낌이 아니라 저리고 쥐가나는 느낌, 아리고 쑤신 느낌. 환자분들마다 다양한 신경자극 증상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고
게다가 서거나 걸을 때는 굉장히 불편하지만 앉거나 누우면 신경압박이 약간 풀리게 됩니다.
오래 서거나 걷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 하시죠. 자꾸 쉬었다 가고 앉았다 가기를 반복하게 되는 겁니다.
허리를 숙이게 되면 신경공간이 넓어지니까 허리를 숙이고 걷게 되죠.
협착증은 주로 황색인대가 두터워지고, 퇴행성으로 낮아진 디스크의 섬유륜이 뒤 디스크를 압박하고
관절막과 자라난 뼈가시가 신경길을 압박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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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간혹 협착증 환자분들 중, 
약 먹고 시술도 하고 해서 저린 증상이 없어졌어요- 하면서
좁아졌던 신경이 넓어진 것 아닌가? 완치된 것 아닌가?
정밀검사를 통해 확인을 하시겠다는 분들이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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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착증 증상이 호전된 환자분께서 내원을 하시고 MRI검사를 해 보시면
예전에 신경이 좁아졌을 때와 비슷하게 똑같이 신경이 막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러면 환자분이 놀라서 물어보죠. 예전에는 아팠는데 이제 안 아프면 눌린 게 없어진 것이 아니냐? 의심할 수 있죠.

협착증 초,중,후기 환자분의 MRI

협착증은 장기간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경길이 서서히 좁아지기 때문에 알아서 신경길이 눌려가는 것을 피하면서 
척추신경으로서의 역할(통증을 느낀다든지, 자극을 준다든지)를 하게 되는거죠. 이런 과정을 척추신경의 리모델링 과정이라고 합니다.신경이 동그랗게 있던 것들이 눌리게 되니까 눌리게 되도 알아서 피해서 자리를 잡으니까 조정이 되는거죠. 이런 리모델링이 잘 되는 환자분들은 증상이 전혀 없이 잘 지낼수도 있지만, 리모델링과정이 잘 안 되는 분들은 불편한 증상이 계속 생기는 겁니다. 협착증을 치료할 때 이런 리모델링 과정을 잘 이뤄낼 수만 있게 된다면 꼭 수술적인 치료를 하지 않아도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잇는 큰 근거에 해당이 됩니다.) 잘 지낼 수가 있게 되는 거죠.

 

협착증 (Spinal Stenosis) 보존적 치료, 주사치료만 해서 유지가 가능할까요?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길은 계속 좁아져 있는 상태에서 그 안에서 리모델링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때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발생하게 되고, 염증이 가라앉으면 증상이 나아지게 됩니다. 협착이 심하지 않거나 초기에 치료를 하여 공간이 넓어졌다면 ​보존적 치료, 주사치료만으로도 가능하지만 환자분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좁아지게 되고 나중에는 리모델링이 될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사라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협착증 증상이 더 심해지고, 이때 주사치료, 풍선시술을 하더라도 그 부기가 많이 가라앉지 않고 효과가 오래가지 못 하면서 치료간격이 점점 짧아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시술 후 1년간은 괜찮다가, 주사치료 하더니 이제는 6개월, 석달, 한달 이제는 주사맞은 날만 괜찮은 경우만 있죠. 이 시기를 협착증 말기라고하는데  때는 신경을 압박하는 황색인대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디스크, 협착증 치료 전 꼭 확인하세요!

디스크같은 경우는 터진 덩어리가 흡수되니까 
자연히 흡수되는 것을 기다려보고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다음
 단계에 맞춰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흡수되지 않는 악성디스크가 있을 때만 서둘러 제거를 해 주면 됩니다.
반면,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길이 좁아져서 생기는 것입니다 .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로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넓혀주는 것이지만, 
하지만 그전의 리모델링 과정이 잘 되게끔 해줘도

수술을 최대한 미뤄보거나 하지 않고도 잘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이 두 질환의 특징을 잘 알고 계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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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땅기면 이것이 협착증 증상이냐 디스크 증상이냐?
치료를 하기 전 확실히 알아 두셔서 좋은 치료를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알려줄게! 닥터발룬 김주현원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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