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신경주사 후 재발한 통증, 다리저림.. 신경주사를 다시 맞아야 하나요? 구독자Q&Aㅣ내가 알려줄게! 닥터발룬TV

 

안녕하세요, 닥터발룬 김주현원장입니다. 

디스크가 파열되면 신경의 염증으로 인해 가장 먼저 갑작스러운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통증 때문에 괴롭긴 해도, 통증 때문에 우리 몸이 잘못되거나 장애가 남을 가능성은 초기 디스크에서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되긴 합니다. 이 후 통증이 계속된다면 환자분들께서 허리신경주사(신경차단술)인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내원하시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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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신경마비와 감각신경마비의 구별

다리가 힘이 없다던지, 절뚝거리는 건 환자분이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이는 운동신경의 마비증상인데요, 이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유의하게 관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린감, 무감각(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감각신경의 마비증상입니다.

주사치료를 받으셨던 환자분께서는 신경주사치료로 인해 5개월간 호전이 되었으나 이후 무딘감, 저린감을 호소하여 다시 재 주사치료를 해야 할지 고민이셨습니다. 대신, 이 마비증상이 옛날처럼 심한 다리마비증상은 아니지만 뭔가 기분나쁜 증상이 있다고 얘기를 하시는 거죠.

신경치료를 한 후 이상감각증상이 없거나 사라졌다면 디스크가 터졌던 건 흡수되었을 거고, 신경압박은 신경의 리모델링과정때문에 적응이 되었기 때문이죠. 어쨌든 우리 몸이 불편했던 이벤트를 잘 이겨낸 것이라 보면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통증이나 마비감각 증상이 다시 재발했다면? 뭔가 어떤 문제가 다시 재현되었을 가능성을 꼭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우리 몸의 신경은 감각을 느끼는 신경 부위가 가장 외부에 있고, 운동을 주관하는 신경이 그보다 더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디스크가 파열되어 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1차적으로는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인데요. 여기서 신경이 훨씬 더 심하게 압박되어 운동을 주관하는 신경까지 눌리게 되면, 감각을 느끼는 신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통증은 오히려 덜 느끼게 되고 마비감각만 있을 수 있습니다.(힘빠짐)

많은 분들이 힘빠짐, 마비가 발생하면서 당장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거나 덜 느끼게 되면 '내 증상이 혹시 좋아진 건 아닐까?'하고 착각하게 되고,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해 병원 방문을 미루게 됩니다.  디스크 파열 환자분들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이처럼 통증에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통증보다는 힘빠짐과 마비 증상이 훨씬 더 심각하고 위험한 증상인데, 통증에만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런 증상에는 둔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죠. 이렇듯 힘빠짐과 마비 증상에 대한 위험성과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결국 치료 시기를 놓쳐서 걷는 데 장애가 생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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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검사에 이상이 없는 경우 : 신경주사(신경차단술) 재시행 가능

주사치료 이후 다시 통증이 재발된 경우, 무턱대고 재 치료를 하기 보다는 MRI정밀검사를 다시 해 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MRI 검사상 디스크의 레벨마다 보여지는 형상이라든지, 내지는 환자분들의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한 번 점검을 해야 하고 만약 정밀검사에도 이상이 없는 경우, 치료에 의한, 혹은 신경의 일시적 눌림 증상이므로 옛날에 했던 주사치료를 한 번 더 해 볼수는 있습니다.

환자분이 디스크가 터졌을 때, 어떤 분들은 죽을 만큼 아프다, 또 어떤 분들은 괜찮다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환자분들이 느끼는 통증은 주관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객관화된 수치가 필요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객관화된 수치가 있어야 정확한 진단과 평가, 치료방법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거의 죽을만큼 아픈 암성통증을 10이라고 가정하고,하나도 안 아플때를 0 이라고 놓고, 좋아졌을 때는 어느정도 점수까지 좋아졌다가 불편하면 어느 정도 점수까지 올라갔는지를 보는 검사를 NRS검사라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이 NRS검사를 통해 환자분의 통증수치를 객관화시키는데요.

0-3 : 경미한 통증
3-7 : 중등도 통증
7 -10 : 극심한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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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S 통증검사 시행 

주사 이전보다 통증이 덜하고 일부 불편감만 있다? 신경주사(신경차단술) 재시행 가능​
NRS는 단일문항 척도로 환자는 0에서 10사이의 숫자 중 자신의 통증 강도를 가장 잘 나타내는 숫자를 선택하며, 0점은 통증 없음, 1~3점은 경미한, 4~6점은 중등도 의, 7~10점은 심한 통증을 의미합니다. NRS검사를 통해, 옛날에는 7~8점 정도로 불편했는데 치료하고 나서 3점 정도로 떨어졌다? 만약에 이러면 뭔가 증상이 다시 생겼기 했지만 명확하게 재발이라기 보다는 신경자극증상이 생겼다고 볼 수 있으니 신경주사 재치료를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의 양상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심한 경우, 병이 재발됐거나 주사치료의 잘못이 된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무턱대고 다시 주사치료만 받기 보다는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지를 MRI검사를 통해 꼭! 확인하시고 정확하게 맞는 치료방법을 주치의와 상의하여 계획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분 본인이 그동안 불편한 상황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를 잘 판단하셔가지고,담당의료진과 잘 상의를 하셔서 앞으로 어떻게 치료계획을 잡으면 좋을지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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