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수술까지 했는데.. 💦협착증 수술을 또 해야 하나요? 수술 후 재발한 협착증 마비증상 원인 / 치료방법 [내가 알려줄게!내가 알려줄게! 닥터발룬TV]

안녕하세요, 닥터발룬 김주현원장입니다.
오늘은 허리수술 후 다시 협착증 증상이 생겨 치료를 고민하고 계신 환자분의 사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원장님, 저희 할머니가 몇년 전 디스크 수술을 받으셨어요.
수술하고 나서는 괜찮으셨는데 최근에 다시 아프다고 하셔서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가니, 이제는 협착증이 생기셨다고 하네요..
할머니께서는 고령의 나이이신데. 협착증 수술을 또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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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수술 후 협착증 발생

중·노년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전환점의 시기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발목을 붙잡는 건강 문제가 큰 고민이신 환자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척추 질환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3~4년전 척추 디스크수술을 받았던 고령의 환자분의 이야기입니다. 환자분께서는 최근 몇달간 협착증 증상인다리저림, 무딤 같은 신경이상증상이 생기셨다고 하는데요, 이전 수술받으신 병원에 내원하셔서 다시 정밀검사를 받아보셨습니다. 해당 병원에서는 협착증 진단을 받았는데요, 이젠 협착증이 심해졌으므로  다시 허리 협착증수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으셨다고 합니다.  아마 엄청 놀라셨을 것입니다.

특히 손녀분의 할머니 같은 경우, 고령의 환자분으로 다시 수술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큰 고민을 가지고  저희 병원에도 내원하셨던 분입니다.

 

Q.허리디스크 수술 후 
협착증문제가 발생했는데 수술을 또 해야 하나요?"

 

수술까지 했는데도 불구, 또 협착증 수술을 해야 한다니,
 디스크 수술 후 협착증이 생긴 걸까요? 
제가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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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그것이 궁금하다

허리디스크 = 요추 추간판 탈출증 (정식 진단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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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허리디스크의 정식 진단명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입니다. 척추 뼈 사이에는 탄력적인 물질로 이루어져 쿠션과 같이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있는데, 외부의 충격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디스크가 탈출하면 허리를 지나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잘못된 자세 등으로 서서히 악화되기도 하지만 교통사고 등 갑작스러운 계기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심한 경우, 허리를 펴지도 접지도 못하는 상태가 돼 환자가 매우 큰 불편을 겪게 되는데요, 디스크가 밀려나와 신경을 건드려 나타나는 염증성 통증과 디스크가 심하게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하여 나오는 근력 저하 및 마비 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주로 50대 이하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언제 하는 게 좋나요?

아래의 경우들이 해당된다면 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함을 염두하시길 바랍니다.

 

1)극심통

과잉수술은 피해야겠지만 꼭 수술해야 하는 몇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극심통입니다. 디스크가 터지거나 탈출한 후 너무 심하게 아파 일상생활이 불가한 경우입니다.이럴 때는 터진 디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내시경제거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마비증상이 점차 악화되는 경우

두 번째는 다리로 내려가는 마비가 종아리로 이어진 후, 발바닥까지 마비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제 영상을 많이 보셨으면 아실텐데요, 쉽게 말해 신경병증이라고 합니다. 중력을 거슬러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마비가 심해지는 경우 수술이 필요하겠죠.

3)비수술치료에도 차도가 없는 경우

*주사치료, 도수치료 외 시술치료(풍선확장술)를 했는데도 마비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위로 들어 올리는 힘이 약해지는 경우 수술을 권유드립니다. 시술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시술 후 관리 소홀, 혹은 현재 디스크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시술이 올바른 치료가 아닌 경우죠. 이 때 수술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제일 많습니다.

4) 대소변장애

심하게 탈출된 추간판이 척추신경근다발을 너무 세게 누르는 경우 실변, 요실금, 요저류가 등 대소변기능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 항문주위 엉덩이와 다리 뒤쪽으로 심한 통증이 발생하면서 항문과 생식기부위에 감각이상, 양 다리에 마비증상이 발생할 수 있겠죠. 또한 제시간을 넘기면 신경이 다시 살아날 확률이 많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위의 경우는 꼭 수술해야 할 경우들입니다. 앞서 할머니께서도 이러한 경우로 수술을 받았을 거라고 사료되는데요. 수술이 꼭 필요한 위의 3가지 경우가 아니라면 디스크를 자연히 흡수시키는 게 목적이므로 일단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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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협착증?

수술 프로세스를 확인하신다면 보다 쉽게 이해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디스크 수술 Process
피부 절개 ➡️ 문제범위 도달 ➡️ 황색인대 제거 ➡️ 디스크제거 및 봉합

✔️ 허리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협착증 문제

디스크가 터져나왔으니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게 됩니다. 뒤쪽 탈출해 나와서 제거한 디스크부위의 공간이 비기 때문에 다소 무리한 제거를 한 경우 해당 부위의 디스크 높이가 낮아집니다. 디스크를 제거한 후 시간이 차츰차츰 지나면, 황색인대가 낮아지며 두터워지며 겹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중심성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하게 되죠. 또 하나, 디스크높이가 낮아짐에 따라 양 옆  신경이 지나가는 추간공이 좁아져 추간공협착증이라는 것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 후 협착증이 의심된다면?

수술 전 후 정밀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 수술 전/수술 후 정밀검사

수술 후 협착증이 발생했다면, 우선 정밀검사를 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수술과의 인과성을 따질 때에는 수술 전 후 MRI를 비교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만약 수술 전과 수술 후 MRI검사를 통해 디스크를 확인했을 때, 수술 전과 달리 수술 후 디스크높이가 유의하게 차이가 나는 게 확인이 됨과 동시에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 즉 신경길이 좁아졌다 하면 안타깝게도  디스크수술로 인해 협착증이 생겼다 볼 수 있습니다.

✔️ 허리수술 후 협착증 발생은 100% ?

허리디스크가 무조건 척추관협착증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00% 연관이 있다고는 보기 힘듭니다. 나이가 있으신 고령의 환자분인 경우,디스크와는 상관없이 자연히 퇴행성이 생길 수 있겠죠. 노화에 의해 디스크와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얇아지고 딱딱해지는데 근육과 인대, 뼈, 후관절 등이 압력을 받아 부풀어 오르고 딱딱해지면서 척추관의 공간을 막게 되는 것입니다.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같은 마디에서 동시에 허리디스크와 척추협착증이 나타날 수도 있고 어떤 마디에는 허리디스크, 또 다른 마디에는 척추협착증 이렇게 동시에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실제 허리디스크 환자가 협착이라는 단어를 듣고 오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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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디스크 수술 후 관리는 필수적

그렇지만, 허리디스크가 있는 상태에서 계속 무리를 하거나 통증 관리를 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게 되면 척추관협착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미 허리디스크가 있다는 것은 허리 근육과 인대, 디스크 등의 퇴행이 진행됐다는 얘기인데, 계속해서 방치하다 보면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 뼈, 후관절 등이 무리한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어 더 심한 퇴행성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척추관 내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올라 척추관의 공간이 줄어들어 척추관협착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허리디스크나 척추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척추 구조물이 약해져 있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한다는 말의 뜻은 무리해서 통증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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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착증, 더 늦기 전에 치료해야 합니다.

디스크는 자연치유로 낫기도 합니다. 하지만 협착증은 보다 신중하고 더 꼼꼼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협착증은 결국에는 수술까지 가야한다고 생각한 후 치료방식을 접근하는 것이 좋겠죠.
시간이 금!

협착증치료, 디스크치료보다 신중해야

허리디스크 = 자연치유 가능, but 협착증 = 결국은..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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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의미의 협착증은 척추관 내부의 황색인대가 부풀어 올라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과 감각이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오랜 시간(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고 양쪽 다리 저림과 오후가 되면 통나무처럼 얼얼하고 뻣뻣해지는 등의 감각 이상을 호소하는 게 특징이죠. 특히 조금 걷다 보면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파행성 보행이 나타나며, 새벽에 다리가 저리거나 갑자기 쥐가 나고 6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일반적으로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통증이 심하면 허리디스크,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하면 척추관협착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치료보다 협착증치료에서 의사들이 신중하게 접근하는 이유는,  허리디스크는 디스크 파열로 수핵이 심하게 밀려나와도 오히려 흡수가 더 잘 되고 디스크로 인한 염증성 통증은 일반적으로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좋아지기 때문에 증상이 심한 정도와 관계없이 비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협착증은 시간이 중요하므로 어느 정도 골든타임을 놓쳐 버리면 마미증후군과 같은 만성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치료를 받아 수술까지 하는 것을 막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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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려줄게!
디스크 수술 후 협착증 치료방법

보존 치료 ➡️ 비수술 치료 ➡️ 수술​ 치료
*수술적 치료  [황색인대제거술 시행 후, 상황에 따라 +나사못유합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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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존적 치료

협착증치료의 목표는 지난 시간에 설명드렸지만 ✅신경의 리모델링입니다. 바로 협착된 공간에서 신경이 다친 걸 회복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신경의 리모델링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술적 치료까지 가지 않기 위해 신경의 리모델링이 되게끔 도와줘야 되고 그럴 때 약물,운동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로 통증호전, 염증제거 등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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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수술 치료 (시술)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 없이 비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허리디스크가 심하게 파열됐거나, 척추관의 공간이 많이 막힌 중증 척추관협착증 환자도 비수술치료인 척추협착풍선확장술로 협착된 신경공간을 풀어 주고 넓혀 주어 치료가 가능합니다. 아주 드물게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마미증후군 등)가 있지만, 그런 상황은 치료 중간에 감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척추관의 공간이 많이 막혀 있어도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남아있는 기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주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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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술 치료 (최소침습적인 방법으로)

(중심성)척추관협착증 치료방법 
양방향 내시경 황색인대제거술

중심성척추관협착증 같은 경우, 불필요한 황색인대만 떼어내 주면 되니까 치료시간은 비교했을 때 보다 짧습니다. 디스크를 건드리지 않고 치료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뒤에 비후된 황색인대만 내시경을 통해 비침습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추간공협착증 치료방법 
양방향 내시경 황색인대제거술 ​+ 
나사못고정술(유합술)추가시행

 

추간공협착증치료의 경우, 중심성 척추관협착증 치료방법보다 더욱 까다롭습니다. 단순히 황색인대만 제거해서 확실하게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때문입니다. 추간공협착증은 디스크의 높이가 낮아지며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황색인대를 제거하여 신경관을 넓혀주고 추가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1) 퇴행성으로 낮아진 디스크를 새 인조디스크로 교체하여 디스크의 높이를 높여준 후, 2) 안정적으로 지지를 하기 위해 나사못으로 유합하는 과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허리수술을 이미 하신 고령의 환자이신데.. 
협착증수술을 또 해도 되나요?

디스크수술을 했기 때문에 협착증수술을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분의 컨디션, 현재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하여 협착증을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섬세하고 정확한 '양방향 내시경 황색인대 제거술'

부분 마취로 진행‧‧‧입원‧재활‧일상복귀 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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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수술을 했다고 협착증 치료를 더 미뤄서는 안 됩니다. 허리수술의 경험으로 인해 협착증수술을 미루게 되면 더 악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물론 맨 처음 고려해야 하는 건 당연히 환자분의 전신상태와 컨디션이겠죠. 

황색인대제거술 같은 경우,  최소침습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우선 부분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외과적 절개 수술과 달리, 피부를 약간만 절개한 후 내시경과 특수 기구로 협착증의 문제인 황색인대를 제거하므로 기존 수술과 비교해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 절개가 최소한으로 이뤄지고, 내시경을 통해 병변을 정확히 확인하며,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병변 이외에 정상조직 손실이 아주 적습니다. 치료 후 일상에 복귀하는 시간도 절개 수술보다 짧습니다.  최소 침습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의 입원 시간과 재활시간이 단축하는 것입니다. 또 진통제 사용기간도 외과적 절개수술 보다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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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을 꼭! 한번 다시 확인해 보시고,
허리 수술 후 협착증증상으로 치료를 고민중이신 환자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알려줄게! 닥터발룬 김주현원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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